•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7
  • 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서 구조물이 낙하해 머리를 다친 관중이 끝내 사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NC 구단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KBO는 31일 "지난 29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야구를 사랑하는 팬 한 분이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셨다. 희생자 및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한 아직 부상으로 고통받고 계신 부상자 두 분의 조속한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NC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부상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지난 29일 NC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 중이던 오후 5시13분께 창원 NC파크에서 3루 쪽 매점 부근 벽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이 떨어져 2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쳤다.

31일 마산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A씨는 사망했다.

A씨와 함께 야구장을 찾은 10대 여동생 B씨는 쇄골 골절상을 입었고, 30대 여성 C씨는 다리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기 중 낙하한 구조물은 알루미늄 소재의 외장 마감 자재인 '루버'다. 길이 2.6m에 폭 40㎝이고, 무게는 약 60㎏다.

KBO는 4월1~3일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4월1일에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KBO리그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던 창원 SSG 랜더스-NC의 3연전은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잠실(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수원(LG-KT 위즈), 대전(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광주(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경기는 4월2일부터 재개되며, 경기 시작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경기는 응원 없이 진행되며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KBO는 "10개 구단과 함께 전 구장 그라운드 안팎의 시설물과 구조물의 안전성을 경기에 앞서 철저히 점검하고, 구단과 지자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더욱 강화하고 정밀화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사고 희생자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유가족 및 부상자분들과 그 외에도 깊은 심신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야구팬 및 관계자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Disney+(디즈니 플러스) 월 3,500원 초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