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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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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리에이전트(FA)가 된 김하성과 작별한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팀 내 유망주 외야수 잭슨 메릴(22)과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 시간) 메릴과 9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MLB닷컴,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9년 계약의 보장 금액이 총 1억3500만 달러(약 1983억원)라고 전했다.

2003년생인 메릴은 2034년까지 계약을 연장해 20대를 모두 샌디에이고에서 보내게 됐다.

2035시즌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는데, 메릴이 계약 기간 중 한 번이라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 내에 들면 선수 옵션으로 변경된다.

샌디에이고 또는 메릴이 2034시즌 뒤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계약을 연장할 경우 메릴은 3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35년에도 샌디에이고에서 뛴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메릴은 팀 내 특급 유망주로 손꼽혔고, 마이너리그에서 3년간 200경기 타율 0.295 21홈런 1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2의 성적을 거뒀다.

메릴은 2024시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줄곧 내야수로 뛰었던 메릴은 MLB에 데뷔한 지난해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찬 메릴은 156경기에서 타율 0.292 24홈런 90타점 16도루 77득점에 OPS 0.826을 작성하며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포지션별로 최고 타격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도 받았다.

최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샌디에이고는 팀 연봉을 줄이려 애를 쓰고 있다. FA로 풀린 김하성과도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러나 팀 내 특급 유망주를 붙잡기 위해 재정난 속에서도 지갑을 열었다.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우리는 샌디에이고를 우승으로 이끌어 줄 핵심 선수를 추가하고 있다. 팬들이 입장권을 살 때 누구를 보러올지 생각한다. 그들은 우수하고 특별한 것을 보고 싶어한다"며 "조직 전체가 '잭슨과 오랫동안 함께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지 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메릴은 "샌디에이고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이전에 나에게 연락한 첫 번째 팀이었다. 그들은 첫날부터 나를 신뢰했고, 그때부터 나는 영원이 이곳에 있고 싶었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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