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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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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지난 2경기에서 2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주목했다.

고영표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삼진 11개는 고영표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2018년 5월24일 광주 KIA전과 2021년 10월28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각각 11탈삼진을 작성한 바 있다.

최근 고영표의 삼진 퍼레이드가 심상치 않다. 8일 NC전에서는 7회까지 삼진 10개를 빼앗으며 단 한 점만 허용했다. 데뷔 이래 2경기 연속 10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에 관해 "최근 들어서 좋더라. 체인지업이 종으로 잘 떨어진다. 지금 고영표가 한참 좋았을 때 느낌이 난다. 구속에 연연하지 않고 확실한 무기를 만들었다. 좋은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고영표의 호투는 빛이 바랬다. KT 타선은 장단 6안타에 그쳐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0-1 석패를 당했다. 고영표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쾌투를 펼치고도 단 1승만 수확했다.

이 감독은 "(고영표가) 그렇게 잘 던졌는데도 1승밖에 안 된다"며 "상대 선발 네일(6이닝 무실점)이 좋았다. 쉽게 칠 수 있는 공이 아니다.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공을 던진다. 선취점이 중요했는데, 우리가 득점 기회를 먼저 잡고도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설욕을 노리는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장준원(유격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세운다. 선발 투수는 좌완 오원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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