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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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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정을 잡으며 6강 플레이오프(PO) 시리즈를 역전했다.
KT는 16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63-5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2승 1패)는 한국가스공사(1승 2패)에 우위를 점했다.
두 팀은 오는 18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4차전을 벌인다.
6강 PO 승자는 4강 PO에 올라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맞붙는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정규리그 4위로 봄 농구를 밟았다.
KT는 1차전 패배로 아쉬움을 삼킨 뒤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잡으며 4강 PO에 성큼 다가섰다.
역대 6강 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잡은 팀은 4강 PO에 진출할 확률이 66.7%(12회 중 8회 진출)에 달한다.
승리의 주인공은 허훈이었다.
허훈은 내외곽을 오가며 자유투 5개, 2점 12개, 3점 2개로 총 35점을 쏘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골밑을 지배한 레이션 해먼즈가 12점을 넣어 힘을 보탰다.
강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정규리그 5위로 6강 PO에 진출했다.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봄 농구에 진출했으나 안방에서 탈락할 위기에 직면했다.
속공에서 단 4점밖에 뽑지 못하며 KT(16점)에 밀린 게 뼈아팠다.
앤드류 니콜슨(12점 9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12점)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벨란겔이 1쿼터에만 8점을 뽑으며 선봉에 섰다.
원정팀 KT는 2쿼터부터 고삐를 당겼다.
허훈이 엘보 부근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은 한국가스공사가 KT에 32-29로 3점 앞선 채 끝났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3점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KT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하윤기가 35-35로 동점, 37-35로 역전을 이끄는 연속 덩크를 선보였다.
KT는 29-35부터 42-35까지 13점 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가스공사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43초 전 벨란겔의 매서운 3점에 힘입어 역전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KT였다.
문정현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뒤, 허훈의 2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 KT는 하윤기와 허훈의 자유투를 더해 한국가스공사를 63-57로 꺾고 시리즈 2승 1패를 이뤘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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