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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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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투수 오원석의 위력적인 투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물리쳤다.

KT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10승째(1무 8패)를 거뒀고, 전날 0-1 석패의 아픔도 털어냈다.

영봉패로 3연승이 무산된 KIA는 시즌 11패째(8승)를 떠안았다.

KT 선발 투수 오원석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6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 3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노히트노런 행진을 벌이던 오원석은 7회 KIA 최형우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등판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를 떠나 KT에 정착한 오원석은 이적 후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KT 강백호(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고, 배정대(3타수 1안타 1타점)가 적시타를 뽑아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선발 마운드를 지킨 김도현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 쾌투를 펼치고도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경기 내내 빈공에 시달린 KIA 타선은 안타 1개에 그쳤다.

KT가 선취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2회초 선두 타자 강백호가 선발 김도현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1점 홈런을 날렸다. 이후 2사 1루에서 배정대가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KT 선발 오원석은 순항을 펼쳤다.

2회와 3회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오원석은 4회말 박찬호와 오선우를 연거푸 땅볼로 돌려세운 뒤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이던 오원석은 6회 위기를 넘겼다. 선두 타자 김태군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허경민이 송구 실책을 범했고, 김규성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다.

이후 오원석은 실점을 남기지 않았다. 후속 타자 박찬호를 1루수 직선타로 요리한 뒤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정리했다.

그러나 7회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오원석의 노히트노런 행진이 깨졌다. 오원석은 곧바로 사이드암 불펜 우규민에게 배턴을 넘겨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투수가 바뀐 후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위즈덤과 변우혁이 연달아 뜬공을 쳤고, 최원준마저 1루수 땅볼에 막혔다.

8회초 KT가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경민의 2루타, 김민혁의 볼넷, 강백호의 내야 안타로 일군 1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격차를 벌리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8회까지 3점 차로 앞선 KT는 9회말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기용했다.

박영현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시즌 7번째 세이브(1패)를 적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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