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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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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약 43억원)을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유해란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적었다.

9언더파 63타의 유해란은 8언더파 64타의 쉬웨이링(대만),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10번 홀, 11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시작했다.

뒤이어 13번 홀(파5), 15번 홀, 17번 홀(이상 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맹타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유해란은 2번 홀, 5번 홀, 6번 홀(이상 파4), 8번 홀(파3)에서 버디 4개를 낚아 9언더파를 적었다.

LPGA에 따르면 유해란은 "코스가 좁진 않지만, 돌이 너무 많아 그렇게 느껴진다"며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목표였다. 더욱 차분하게 치고 싶었고 잘 풀렸다"고 전했다.

유해란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인 1라운드였다.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친 전지원과 버디 8개, 보기 1개를 친 주수빈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소미(6언더파 66타)는 10위, 김효주(5언더파 67타)는 공동 16위를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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