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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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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강은정 수습 기자 = 한국 남자 골프 기대주 조우영(23)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3억)에서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며 우승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조우영은 2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었다.

이로써 이틀 합계 5언더파 147타가 된 조우영은 오후 3시 기준 공동 1위에 올라와 있다.

전날 엄재웅, 스콧 빈센트 등과 공동 3위를 기록했던 조우영은 이날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더니 8번 홀(파4)에서 이글을 낚았다.

조우영은 이글을 잡아낸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9번 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한 조우영은 1타를 줄이며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조우영은 "마지막 3홀에서 좋은 샷이 나와줘서 다행스러운 하루다. 저의 샷을 많이 찾은 것 같아 내일이 많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8번 홀에서 기록한 이글에 대해선 "7번 홀에서 버디가 나와서 조금 안전하게 치자는 플레이를 했고 스윙에 아주 조금씩 변화를 줬던 게 잘 이뤄져서 이글을 기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조우영은 "남서울CC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과 세컨샷 핀 위치에 따라 공략이 갈리는 곳이다. 파워보다는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01년생 조우영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이다.

조우영은 직전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대회 주최사인 우리금융그룹이 메인 후원사라 욕심을 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그는 "지난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더 많은 실수가 나왔다. 그래서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며 "다행히 평소 연습 코스인 남서울에서 열리는 대회에선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2020년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허정구배 제67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조우영은 이번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주니어부터 계속 커 온 남자 선수라면 GS칼텍스 매경오픈을 무조건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꿈의 우승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에서 제일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마음이 앞서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unduc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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