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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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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의 칼 타마요가 안방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각오했다.
타마요는 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해 76-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타마요는 내외곽에서 림을 가르며 맹활약했고, 자유투 4개와 2점 7개 그리고 3점 3개로 27점을 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타마요는 "원정 연승은 굉장히 어렵다. 팀원들 덕분이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타마요는 봄 농구 무대에서 평균 20점에 가까운 득점을 책임지며 동료들을 이끌고 있다.
그는 "(챔피언결정전과 같은) 이런 분위기와 상황에서 더 열심히 한다. 농구 자체를 워낙 좋아한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큰 무대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대학생부터 큰 경기를 많이 치렀는데, 그런 경험을 잘 적용하자고 생각했다. 또 경기에 대해 항상 연구를 많이 한다.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연구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흐름이라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려볼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타마요다.
하지만 타마요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 수상 기회가 온다면 너무 감사하겠지만, 현재 목표는 창원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잡았다.
지난해까지 SK에 몸담았던 허일영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허일영은 주전 선수들이 숨을 돌리는 동안 코트를 누비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전한 허일영은 결정적인 상황에 넣은 3점에 대해 "그게 내 장점이기도 하고,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선 눈치 볼 것 없이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습 때부터 감이 좋았는데, 짧고 굵게 활약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친정과의 맞대결이 동기부여로 작용하진 않는지 묻는 질문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나면 속마음을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허일영은 "선수들이 원체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 너무 열심히 운동해 쉬라고 할 정도다. 첫 경기는 좀 걱정했는데 의미가 없었다. 선수들이 너무 잘 따라오고 있다"며 잠실 원정을 연승으로 마친 후배들을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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