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7
  • 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옥태훈은 8일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16점을 획득, 단독 선두에 올랐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KPGA 클래식은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이 주어진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타수를 줄일수록 높은 점수가 주어지는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우승컵을 들 가능성이 크다.

올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시작한 옥태훈은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며 3개 대회 중 두 차례나 최상위권을 꿰찼다.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다. 특히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점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경기 후 옥태훈은 "오늘 웨지 플레이가 정말 잘 됐다. 특히 100m 안쪽 쇼트게임에서 원하는 대로 공을 핀 가까이 붙여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며 "사실 연습 라운드 때는 이렇게까지 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부담감을 느끼기 쉬운데, 스코어를 생각하기보다 매 홀에서 스트로크에만 집중하며 대회에 임하고 있다. 퍼트도 잘 되다 보니 결과적으로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연습량을 정말 많이 늘렸다"는 그는 "구질을 교정했는데 효과가 크게 없었다. KPGA 투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출전한 '뉴질랜드 오픈'과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에서 모두 컷탈락 했는데 이때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염동훈 프로님, 김종필 프로님과 많이 상의하고 조언도 들으면서 샷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 자신감도 돌아왔다"며 "개막전 때 시즌 3승을 목표로 잡았다. 올 시즌 감이 정말 좋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물꼬를 튼다면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위에는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은 함정우가 올랐다. 그는 11점을 기록, 옥태훈을 5점 차로 뒤쫓고 있다.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은 박효승은 10점으로 3위에 올랐다.

9점을 기록한 최민철, 김동민, 김학형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