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뉴욕에 NBA PO 2라운드 2연패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연패를 당했다.

보스턴은 8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24~2025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4승제) 2차전에서 90-91로 졌다.

지난 6일 1차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105-108 석패를 당했던 보스턴은 또 한 끗 차이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우승했던 보스턴은 정규리그뿐 아니라 1라운드에서도 올랜도 매직을 4승1패로 누르고 순항했으나, 2라운드에선 부진하고 있다.

정규리그 3위로 PO에 진출해 1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4승2패로 꺾었던 뉴욕은 2연승을 달리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보스턴에선 제일런 브라운, 데릭 화이트가 각각 20점씩 기록했다.

여기에 제이슨 테이텀이 13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뉴욕에서는 칼 앤서니 타운스가 21점 17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조쉬 하트도 23점으로 힘을 더했다.

1쿼터는 보스턴이 11점 차로 리드하면서 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2, 3쿼터는 치고받는 흐름이었으나, 여전히 보스턴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뉴욕이 뒷심을 발휘했다.

4쿼터에 17점만 허용하고 30점을 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덴버 너기츠를 149-106으로 꺾고 시리즈 1승1패의 동률을 만들었다.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4점을 쏘며 맹활약을 펼쳤다.

덴버에선 러셀 웨스트브룩이 19점을 쐈지만 패배했다.

◆NBA PO 2라운드 8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1승1패) 149-106 덴버(1승1패)
▲보스턴(2패) 90-91 뉴욕(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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