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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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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라이아웃 도전자 중에 아직 20세가 되지 않은 선수는 둘 뿐인데, 데미도바는 두 번째로 어린 선수다.
데미도바는 아직 어리지만 2019~2020시즌부터 프로 레벨에서 뛰면서 튀르키예 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독일 1부 드레스덴에서 활약 중인 경력자다.
데미도바는 186㎝의 준수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그리고 빼어난 미모로도 시선을 끌었다.
트라이아웃 연습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데미도바는 서툰 영어로 "V-리그 트라이아웃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다. 다른 리그에서 볼 수 없는 트라이아웃이라는 제도가 흥미로웠고, 새로운 도전이자 경험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엔 "K팝도 즐기는 편이고, 웹툰도 본다"며 미소 지었다.
최근 V-리그 여자부에서 러시아 출신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긴 선수는 IBK기업은행에서 뛴 안나 라자레바가 있다.
라자레바가 V-리그에서 활약한 것을 알고 있다는 데미도바는 "한국 V-리그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언젠가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트라이아웃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를 밝혔다.
데미도바는 첫 트라이아웃 무대에 대해 "공격과 리시브 어느 정도 만족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일단 배구 선수로,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V-리그가) 아시아 리그라고 해서 특별히 차이를 두기보다 매 순간 즐기려고 한다"며 "나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도전하고 싶다. 이런 트라이아웃이 경쟁심, 도전 의식을 갖고 저를 증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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