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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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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대만 오픈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유진은 9일(한국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카루파테반 레츠하나(말레이시아)와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300 대만 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2-1(21-16 13-21 21-15)로 이겼다.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심유진은 피차몬 오파트니푸트(태국)와 결승행을 다툰다.

1게임은 3-3까지 탐색전을 벌인 뒤 빠르게 격차를 벌린 끝에 가져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 상대에게 2게임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심유진은 집중력을 가다듬은 뒤 3게임을 6점 차로 가져오면서 승리했다.

'세계랭킹 16위' 심유진은 '7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에 이어 이번 대회 2번 시드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심유진은 지난해에 이어 두 해 연속 대만 오픈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무장한다.

뒤이어 남자복식 8강에선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가 장커치-포리웨이(대만) 조를 2-1(21-9 17-21 21-14)로 잡으며 결승에 올랐다.

같은 시간 여자복식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 조는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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