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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올스타전은 별들의 축제다.

팬들의 선택을 받은 리그 대표 스타들이 모여 축하를 받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자리다.

그러나 이번 축제는 막이 오르기도 전에 흥이 완전히 깨졌다. 24일 예정된 올스타전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를 기대하는 목소리는 찾기 힘들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올스타전을 강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만 커지는 분위기다.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저버린 선수들의 몰지각한 행동이 불씨가 됐다.

NC 다이노스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지난 5일 밤 서울 원정 숙소인 한 호텔에서 박석민의 지인 2명과 맥주를 나눠 마셨다.

사흘 뒤 지인 중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드러났고, 검진 결과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를 제외한 3명의 선수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두산 베어스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KBO리그는 전반기를 예정보다 1주일 먼저 끝냈다.

리그 중단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이번엔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일부 선수들이 NC 선수들과 비슷한 일탈 행위를 벌인 것이 확인됐다.

지난 16일 각 구단은 이를 처음 공개하면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이튿날 거짓 증언이 곧바로 들통났다. 17일 한화와 키움은 각 구단 2명의 선수들이 짧게나마 한화의 원정 숙소인 한 호텔에서 함께 있었단 사실을 밝혔다.

코로나19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프로 선수들이 책임감도 없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일탈을 일삼았다는 데에서 팬들은 큰 배신감을 느꼈다.

이에 연루된 박민우와 키움 한현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하기도 했다.

이미 돌아선 팬심을 붙잡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잔치'를 벌인다 한들 박수를 받긴 어렵다. 오히려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꼴이 될 수 있다. 나눔 올스타 사령탑이 이번 사태의 시작이 된 NC의 이동욱 감독이란 점도 어색하게만 느껴질 뿐이다.

KBO리그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스타전을 개최하지 못했다. 2년 만에 올스타전을 열게 된만큼 일찍부터 많은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선수들이 찬물을 끼얹으면서 난감한 상황이 됐다.

당초 KBO는 지난 12일 리그 중단을 발표하면서 24일 예정된 2021 올스타전은 무관중을 개최된다고 밝혔다. 중계권과 스폰서 계약 등을 고려했을 때 쉽게 취소를 하기 힘든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다.

비난 여론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KBO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KBO 관계자는 "리그 순연 결정 당시 올스타전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올스타전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9_0001517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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