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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더 잘하려고 하지 마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경문(63) 감독이 '젊은 피' 이의리(KIA 타이거즈), 김진욱(이상 19·롯데 자이언츠)에게 하고 싶은 당부다.

생애 첫 태극마크, 그것도 프로 데뷔 첫해부터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탁됐다면 더 잘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사령탑은 어린 선수들이 그런 부담을 내려놓길 바라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지난 17일 소집된 야구대표팀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베테랑들은 자기가 해왔던 루틴이 있으니 큰 걱정을 안 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주문에 대해선 "이의리나 김진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있다. '더 잘하려고 하지 마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2년생 동갑내기 좌완투수 이의리와 김진욱은 프로에 뛰어들자 마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의리는 올해 14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냈다. 5월 한 달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1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휘청이기도 했지만 6월 이후 6경기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힘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사퇴하며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승선한 김진욱은 17경기에서 2승5패1홀드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서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2군에서 조정을 거친 뒤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능력이 충분히 있는 선수들이니 편안하게 자기 것만 던지면, 외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어린 선수에게 부담감만 주지 않고 편하게 해주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등 정상급 좌완 투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난 뒤 한국 대표팀은 좌완 기근에 시달려왔다.

이의리와 김진욱 같은 어린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 경험을 발판 삼아 주축 선수로 성장해준다면, 한국 야구 미래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앞서 "한국 야구에 왼손 투수가 없다고 자꾸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이의리와 김진욱 같은 좋은 선수를 빨리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표팀의 베테랑 선배도 젊은 선수들이 겁없이 부딪혀 크길 바랐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만23세의 나이로 금메달 수확에 힘을 보탠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는 "어린 친구들이 패기있게, 무서운 거 없이 경기했으면 좋겠다"며 "경험이 없기 때문에 무서움 없이 덤비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힘을 실어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9_0001517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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