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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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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개막 이틀을 앞둔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뿐 아니라 각종 사건·사고에 몸살을 앓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 스태프들의 마약 복용과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개막식 음악감독은 학창시절 장애인 학대 논란이 불거져 사퇴했다.

선수촌 방역도 뚫린 모습이다. 선수촌 앞에서는 극우 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개최 반대 여론에도 막을 올리는 도쿄올림픽은 준비 과정부터 잡음에 시달렸다. 조직위원장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개막을 5개월 앞두고 사퇴한 것이 대표적이다.

모리 요시로 전 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월 "여성이 많이 있는 이사회는 (회의에) 시간이 걸린다" 등의 발언으로 여성 비하 파문을 불렀다. 결국 그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직위는 논란을 의식해 여성 인사인 하시모토 세이코 위원장을 새롭게 선임했지만, 논란이 또 일었다. 그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술에 취한채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다카하시 다이스케에게 무리하게 키스한 사실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지탄을 받았다.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에도 도쿄올림픽은 여전히 말도 많고, 탈도 많다.

도쿄올림픽 전기 기술 스태프인 영국인과 미국인 4명이 코카인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올림픽 조직위 아르바이트생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남성 대학생이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개막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논란 속에 사퇴하는 인물이 또 나왔다.

도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이었던 일본 음악가 오야마다 게이고는 학창 시절 장애가 있는 반 친구를 수 년 간 괴롭힌 사실이 논란이 돼 음악감독직을 내려놨다.

오야마다는 1994년과 1995년 한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고백했는데, 최근 현지 언론들이 이 기사를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조직위는 오야마다를 유임하려고 했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입장을 바꿨다.

'안전한 올림픽'을 자신했지만 선수촌 방역은 이미 뚫린 상태다.

지난 20일 체코 비치발리볼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선수촌 내에서만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올림픽 관계자 중에 총 6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에는 자원봉사자 중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선수촌 앞에서 극우 단체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의 격언을 활용해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있다'는 현수막을 걸었는데, 일본 극우세력은 정치적 문구라며 반발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을 들어 철거를 요구했다.

일본 극우단체들은 선수촌 앞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흔들며 '혐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날씨도 도와주지 않는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일본 기상청이 열사병을 경계해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와 각종 스캔들로 도쿄올림픽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도쿄올림픽이 각종 악재로 '최악의 올림픽'으로 기록될 위기에 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1_0001520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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