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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생애 첫 태극마트를 단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이 첫 모의고사를 기분 좋게 풀었다.

원태인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신한은행 쏠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선발로 등판, 3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47개. 직구(22개)와 체인지업(16개)을 섞어 던지면서 슬라이더(6개), 커브(3개)를 곁들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까지 나왔다.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은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 연속 평가전을 치른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첫 평가전의 선발 투수로 원태인을 내세웠다.

원태인은 김민우(한화 이글스), 최원준(두산 베어스), 고영표(KT 위즈)와 함께 조별 예선 첫 상대인 이스라엘전 선발 후보로 꼽힌다.

1회를 공 12개로 마무리했다. 첫 타자 김태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서호철과 오영수를 연거푸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김형준을 유격수 뜬공, 최준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진경원에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임병욱을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솎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무실점 피칭은 3회도 이어졌다. 첫 타자 김성욱과 풀카운트 싸움을 벌여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낸 원태인은 이유찬에 땅볼을 유도했다. 3루수 허경민이 빠르게 달려들어와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2사 후에는 김태근을 헛스윙 삼진을 요리했다.

원태인의 호투로 출발한 대표팀은 상무를 9-0으로 꺾고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원태인은 "첫 경기 선발을 맡아 기분 좋게 스타트하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와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원태인은 소속팀 삼성의 주전 포수인 강민호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유니폼만 달라졌지만, '태극마크'가 주는 부담감은 달랐다.

원태인은 "민호형이 앉아서 편한 것도 있었지만, 시즌 때보다 긴장을 더 한 것 같다. 불펜 피칭을 할 때부터 긴장되고, 힘이 들어갔다. 썩 좋은 밸런스를 가져가진 못했지만 잘 준비해서 올림픽에 컨디션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설렘과 긴장으로 생애 첫 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다.

"홈 경기 개막은 설렘이 가장 컸는데, 올림픽이란 무대는 팀 하나가 아닌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원태인은 "시즌보다 긴장되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큰 경기에서 많이 긴장한 적이 없다. 자신있게 던지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거라고 생각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3_0001524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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