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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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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만 33살에 첫 태극마크를 단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주환(SSG 랜더스)이 화끈한 타격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주환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신한은행 쏠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그는 6회초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대주자로 투입됐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7회 얻은 타석 기회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6-0으로 앞선 7회 2사 1, 2루에 등장해 상무 배재환을 상대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를 걷어올렸고, 타구를 그대로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이번 대표팀의 첫 평가전에서 나온 첫 홈런이다.

최주환의 한 방으로 넉넉히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9-0으로 상무를 꺾었다.

이날 데일리 MVP도 최주환이었다. 부상으로 12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교환권을 받았다.

경기 후 최주환은 "첫 평가전을 기분 좋게 승리해서 좋았다. 대표팀은 처음인데 의미있게 홈런이 나왔다"며 활짝 웃었다.

2006년 프로에 뛰어든 최주환은 이전까지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다. 주전으로 자리 잡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늘 묵묵히 최선을 다해왔고, 마침내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자리까지 올라섰다.

대표팀에서 최주환의 역할은 대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서 해결 능력이 있는 최주환을 기용할 생각이다. 김 감독은 "중반이나 후반에 결정나는 경기가 많으니까 커리어 있는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는 게 낫다고 봤다. 최주환이 좋은 타격 리듬을 보여줘서 앞으로 경기가 기대된다"고 치켜세웠다.

최주환도 부담을 내려놓고 자신의 역할에 맞게 준비하고 있다.

"나는 처음부터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가 아니다. 백업도 했고, 대타도 많이 나가봤다"고 돌아본 최주환은 "주전으로 나가도 못 칠 때가 많다. 대타로 나갔을 때 확률 싸움이지만 꼭 쳐야겠다는 생각보다 투수와 싸울 때 기에 눌리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선 긴장감도 더 크고, 태극마크를 달고 있어 팀에서 뛸 때랑은 다를 것 같다.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지만 주어진 상황에 맞게 플레이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3_0001524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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