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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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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첫 올림픽 나들이에 나선 '탁구 신동' 신유빈(대한항공)이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을 넘고 도전을 이어갔다.

신유빈은 25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니시아리안을 세트스코어 4-3(2-11 19-17 5-11 11-7 11-8 8-11 11-5)으로 눌렀다.

만 17세인 신유빈이 상대한 니시아리안은 1963년생 만 58세의 백전노장이다. 중국계인 니시아리안은 신유빈이 태어나기 한참 전인 1983년 도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과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다. 두 선수의 나이차는 무려 41살이나 난다.

신유빈은 다소 긴장한 듯 1세트에서 2점을 내는데 그쳤다. 1세트 소요시간은 4분에 불과했다.

그래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신유빈은 8차례 듀스가 벌어진 2세트를 19-17로 잡고 균형을 맞췄다. 3세트를 5-11로 내줬지만 4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뺏기지 않았다.

4세트 초반 니시아리안이 에어컨 바람의 방해를 받는다고 항의하는 바람에 5분 넘게 경기가 중단됐으나 신유빈은 침착하게 '페이스를 유지했다.

신유빈은 세트스코어 3-3으로 맞선 7세트를 11-5로 따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26일 홍콩의 두호이켐과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5_000152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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