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유도 안바울, 결승 진출 실패…銅 결정전으로

[지바=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유도의 간판 안바울(27)이 도쿄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바울은 25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와의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절반을 내줘 패했다.

32강전에서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16강전에서 이안 산초(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업어치기에 이은 누르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8강전에서 에이드리언 곰보치(슬로베니아)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친 안바울은 4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바울은 이번에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안바울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안바울은 몇차례 주특기 업어치기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의 견고한 방어에 막혀 3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두 선수는 연장전에서 혈투를 벌였다. 안바울은 업어치를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주심은 마르그벨라슈빌리에게 지도를 선언하면, 안바울의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안바울은 연장 2분 58초에 상대에게 모로 떨어뜨리기를 내줘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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