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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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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첫 올림픽 무대에서 첫 단추를 잘 꿴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200m 결승까지 순항했다. 여세를 몰아 메달까지 노려볼 참이다.

출발이 좋았다. 황선우는 올림픽 무대 생애 첫 레이스인 25일 자유형 200m 예선에서 대형사고를 쳤다.

25일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나선 황선우는 1분44초62로 터치패드를 찍어 전체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전체 1위라는 순위도 순위지만, 주목할만한 기록이 나왔다. 황선우는 2010년 11월16일 박태환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1분44초80의 종전 한국기록을 0.18초 앞당겼다.

새로운 세계 주니어기록이기도 했다. 황선우의 18번째 생일은 5월21일이었지만 국제수영연맹(FINA)은 해당해 12월31일까지 세운 기록을 주니어 기록에 포함시킨다.

황선우는 26일 열린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는 1분45초53을 기록해 2조 5위, 전체 6위에 올라 준결승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황선우는 무시무시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김천전국수영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당시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하는 1분46초31을 기록해 주목을 받은 황선우는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92의 세계 주니어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5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분44초96으로 다시 한 번 기록을 단축했다.

자유형 100m에서도 잇따라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10월 남자 고등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당시 박태환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인 48초42에 불과 0.09초 뒤처진 48초51을 기록했고, 한 달 뒤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100m에서는 48초25의 한국신기록을 써냈다.

그는 지난 5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 기록을 48초04까지 줄였다.

황선우와 그를 지도하는 이정훈 경영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 기세가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지려면 첫 번째로 치르는 레이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25일 오후 열리는 첫 경기를 잘 풀어내면 무난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린 선수라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이다. 그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첫 레이스에서 한국기록 경신이라는 결과물을 얻었다. 출발이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황선우는 26일 자유형 200m 준결승을 마친 뒤 "예선 통과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일부러 전력을 다했다. 한국신기록까진 예상하지 못했는데 좋은 기록이 나와 만족스러웠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출발이 좋았다. 내일있는 결승까지 기세를 몰아 잘 해봐야할 것 같다"며 "상승세를 탄 것이라고 봐주셔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익숙하지 않은 수심 3m 수영장에 충분히 적응했기에 한국신기록 작성도 가능했다.

수심 3m의 수영장에서 레이스를 펼친 경험이 계영 영자로 나선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유일했던 황선우는 도쿄 입성 후 적응에 공을 들였다. 특히 스타트 훈련에 힘을 쏟았다.

황선우는 "도쿄에 온 뒤에 스타트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며 "이제 수심 3m 수영장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주저없이 말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승 무대를 밟은 황선우는 한국 수영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도전장을 던진다.

한국 수영 역사상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땄다.

황선우에게도 올림픽 메달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전날 예선에서 황선우가 작성한 1분44초96은 올해 세계랭킹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인데, 1분44초47로 1위인 덩컨 스콧(영국)과 차이가 크지 않다.

전날 저녁 예선을 치른 뒤 다음날 아침부터 준결승 레이스를 펼치면서 느낀 체력 부담을 느꼈지만, 황선우는 이날 오후 경기가 없어 내내 휴식을 취한 뒤 27일 오전 결승 레이스에 나설 수 있다.

1차 목표는 다시 한 번 한국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황선우는 "예선에서 출발이 좋았으니 내일 있는 결승까지 기세를 몰아 잘해보겠다"며 "자유형 200m 한국기록 경신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6_0001526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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