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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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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수확하는 값진 성과를 냈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콘라드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에게 5-4로 승리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인교돈은 올림픽 첫 출전, 29세라는 적지 않는 나이에 금메달 못지 않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준(동메달)에 이어 한국 태권도 선수단의 두 번째 메달이 나왔다.

인교돈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태권도 도장에 갔다가 당시 사범님의 발차기 하는 모습을 보고 태권도의 매력에 빠졌다.

인천자동차정보고 시절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용인대에 진학한 후에는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인교돈은 용인대 시절인 2014년 혈액함의 일종인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지만, 인교돈은 주저앉지 않았다. 병마를 극복하고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해 재기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인교돈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림프암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던 순간을 꼽았다. 가장 좋은 순간은 재기에 성공했을 때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치열한 노력 끝에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세계랭킹도 2위까지 끌어 올렸다. 결국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올랐다.

올림픽 출전 준비 과정이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전 경기 감각을 전혀 끌어 올리지 못했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만 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인교돈은 체력 위주의 훈련과 웨이트 등에 더 집중했다.

압박감도 상당했을 것이다. 인교돈은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부담감 속에서도 세계적인 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했고, 금메달 만큼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도쿄에 오기 전 한국에서 가진 결단식에서 "도쿄올림픽 태권도 6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국 태권도대표팀은 비록 목표했던 성과를 올리지 못했지만, 태권도 마지막 날 인교돈의 선전에 위안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7_0001528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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