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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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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여자 펜싱 에페가 9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올랐다. 태권도 마지막 날 이다빈은 은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 대회 넷째 날인 27일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27일 현재)을 따낸 한국은 메달 순위 6위에 올랐다.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은 3·동 5)이 1위, 9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미국(은 7·동 8)과 중국(은 5·동 7)이 각각 2,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날 9년 만에 오른 결승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여자 에페가 올림픽 단체전에서 따낸 두 번째 은메달이다. 대표팀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도 에페 단체전 준우승을 거뒀다.

9년 전 막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세계랭킹 2위 최인정은 베테랑으로 다시 한번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 개인전 메달 획득이 무산된 아쉬움도 달랬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점차 석패를 안겼던 랭킹 1위 중국을 4강전에서 38-29로 가뿐히 제압한 한국은 결승에서 에스토니아를 만났다.

시종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9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금메달을 에스토니아에 내줬다.

태권도는 올림픽 역사상 첫 노골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신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추가했다.

여자 67㎏초과급의 이다빈(서울시청)은 결승전에서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게 7-10으로 분패했다.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비안카 워크던(영국)을 상대로 1초 남기고 극적인 역전 발차기를 선보인 이다빈은 결승에서 내내 끌려가다 최종 3라운드에서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공격을 연달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자신의 첫 올림픽을 '은빛'으로 마무리했다.

남자 80㎏초과급의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에 5-4로 이겼다.

병마를 딛고 얻은 값진 메달이다. 인교돈은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2기 진단으로 선수 생명 지속 조차 장담하기 어려웠지만, 힘든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올림픽 메달까지 걸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 태권도가 이번 올림픽에서 수확한 메달은 이다빈의 은메달과 인교돈의 동메달, 남자 58㎏급 장준의 동메달 등 은 1개, 동 2개다.

한국 수영의 현재이자 미래인 황선우(서울체고)는 첫 올림픽 결승 도전을 7위로 끝냈다.

황선우는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6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유선(은퇴), 박태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은 황선우는 힘찬 역영으로 100m 지점까지 49초78를 기록하는 등 150m까지 레이스를 주도했다. 그러나 마지막 50m 구간에서 힘이 빠지며 첫 메달 사냥은 다음으로 미뤘다.

아쉬움을 달랠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이날 오후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97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수립한 48초04를 뛰어넘는 새 한국기록이다.

7조 2위를 차지하면서 전체 70명 중 6위로 상위 16명이 나서는 준결승에도 무난히 안착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50m, 계영 800m도 남겨두고 있다.

사격은 대회 넷째날에도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진종오(서울시청)는 추가은(IBK기업은행)과 짝을 이뤄 나선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본선 1차전에서 9위에 그쳐 상위 8위까지 나서는 본선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딴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1개의 메달만 추가하면 '신궁' 김수녕(금 4·은 1·동 1)을 넘어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혼성 단체전 결선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한국 올림픽 새 역사를 노리던 진종오의 도전도 무산됐다.

사격 남태윤(보은군청)-권은지(울진군청)는 단 한 걸음이 부족해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 남태윤-권은지는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9-17로 패했다. 아쉬운 발길을 돌렸지만, 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에서 4위까지 오르며 미래를 밝혔다.

남녀 탁구 대들보인 정영식(미래에셋증권)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정영식은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티모 볼(독일)을 4-1(11-8 7-11 11-7 11-9 11-4)로 이겼다. 전지희는 16강에서 리우지아(오스트리아)의 추격을 세트스코어 4-1(11-1 10-12 11-3 11-3 11-4)로 뿌리쳤다. 2세트만 듀스 끝에 내줬고, 나머지 네 세트는 모두 5점 이상 허용하지 않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6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3-4(7-11 11-9 11-6 9-11 11-4 5-11 6-11)로 졌다. 먼저 세 세트를 얻었지만 마무리가 안 됐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신유빈은 두호이켐(홍콩)에 세트스코어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배드민턴 유망주 안세영(삼성생명)은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그는 여자단식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도르카스 아조크 아데소칸(나이지리아)을 2-0(21-3 21-6)으로 여유 있게 이겨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따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럭비 대표팀은 7인제 럭비 9~12위 순위 결정전에서 아일랜드(4위)에 0-31(0-10 0-21)으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뉴질랜드(2위), 호주(6위), 아르헨티나(7위)에 모두 패한 한국은 아일랜드에게도 완패를 당하며 11~12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28일 열리는 11~12위 결정전에서는 '한일전'이 성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7_0001528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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