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87
  • 0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우여곡절의 끝에서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이 빛을 발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김정환(38),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펜싱은 '메달 텃밭'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 중심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오상욱이 있었다.

하지만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오상욱은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전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25일 개인전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3-15로 져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모두를 놀라게 한 '이변'이었다.

대회 관계자들의 미숙한 경기 운영도 논란이 됐다. 당시 1피어리드에서 오상욱이 5-4로 앞선 상황에서 바자제의 득점이 인정돼 5-5 동점이 됐다.

여기까진 별 문제가 없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 후 원심 유지에도 비자제의 점수가 1점이 또 올라가 5-6이 됐다. 플레이 하나로 비자제가 2점을 가져갔다는 지적이 일었다.

아쉽게 패했던 오상욱은 그래도 좌절하지 않았다. 아직 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남아있는 단체전을 위해 다시 힘을 냈고, 결국 메달을 목에 걸었다.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은 건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오상욱은 지난해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펜싱월드컵에 참가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올림픽까지는 4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몸 상태를 한창 끌어 올리며 대회 준비에 몰두해야 할 시점, 그는 코로나와 싸워야 했다. 근력이 떨어져 회복하는 데에만 많은 시간이 걸렸다.

"코로나 확진 이후 다시 운동을 시작할 때 팔, 다리 근육이 빠져서 힘들었다"고 돌아본 그는 "다시 뛰는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각오대로 였다. 오상욱은 마지막까지 버티며 결국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8_0001530170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