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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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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문성대 기자 =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에 실패한 김우진(29·청주시청)은 담담했다. "내가 조금 못 쏜거죠."

김우진은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탕치천(대만)에게 4-6으로 패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은 대회 2관왕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복병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한국 양궁은 남녀 단체전, 혼성단체전, 여자 개인전에 이어 전 종목 석권에 도전했지만, 금메달 4개로 대회를 마쳤다.

김우진은 "스포츠의 결과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바뀔 수 있다. 때문에 충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준비한 것을 잘 펼치지 못해 아쉬웠을 뿐이다. 현재 기분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는 끝났고 지난 일은 돌아오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 좋은 생각만 하고 있고, 기분은 괜찮다. 마지막 화살은 이미 내손에서 떠났다. 내가 잘못 쏜 것이다. 부담감은 없었지만, 조금 긴장을 했던 거 같다다"고 설명했다.

응원을 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이 열렸고, 참가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코로나로 지쳐 있을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활력소, 힘이 되는 경기를 보여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날씨가 무더운데 앞으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시원한 감정을 느꼈으면 한다. 올림픽을 잘 마쳤다. 마지막 화살까지 다 써버렸다.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고 3년 뒤 파리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예비 신부에게 보여줄 금메달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웃었다.

김우진은 "올해 결혼을 한다. 영광스럽게 단체전 메달을 갖고 예비 신부에게 돌아가게 됐다. 개인전은 아쉽지만 그게 삶이 아닐까 한다. 어떻게 헤피엔딩만 있을 수 있나"고 말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양궁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신있게 피력했다.

김우진은 "리우올림픽 이후 한국 양궁이 조금 약해졌다는 평가를 들었느데 그런 걸 한 번에 날려버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31_000153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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