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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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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뉴시스] 김희준 기자 = 위기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한국 야구 대표팀을 위기에서 건져낸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 핵심 불펜 요원으로 활약 중인 조상우(27·키움 히어로즈) 이야기다.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도 조상우는 한국이 최대 위기일 때 호출됐다.

3-0으로 앞서가던 한국은 5회초 1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최원준이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잭 펜프레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최원준은 스콧 버첨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 이안 킨슬러, 대니 발렌시아에 연달아 볼넷을 내줘 이스라엘에 1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만루의 위기에서 한국 벤치는 조상우를 호출했다.

조상우는 상대 3번 타자 라이언 라반웨이를 투수 플라이로 잡고 실점을 막아냈다.

조상우는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블레이크 게일런, 닉 리클스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원태인에 마운드를 넘겼다.

조상우는 이번 대회에 등판한 3경기에서 4⅓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든든한 불펜의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경기 후 조상우는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볼 카운트 싸움에서 밀려서 힘으로 붙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5회 2사 만루)위기를 막으면 우리가 추가점을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려오고 난 뒤 정말 점수가 나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조상우의 말대로 한국은 5회말에만 7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7회말 1점을 더해 11-1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조상우는 소속팀에서 마무리 투수로 뛴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승부처일 때 투입되고 있다.

그는 "계속 마무리 투수로 뛰다가 왔으면 힘들었을 수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계속 이렇게 했다"며 "힘든 것은 없다. 더 집중해서 열심히 던지려고 한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대표팀 경험은 그에게 피와 살이 되고 있다. 특히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에게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조상우는 "경험이 많은 오승환 선배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승부할지에 대해 공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야구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딴 한국 야구 대표팀의 목표는 2연패다.

조상우의 목표도 같다.

조상우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2_000153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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