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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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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정신 건강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연달아 포기했던 미국 여자체조의 스타 시몬 바일스가 포기 행렬을 멈추고 체조 마지막 개인종목에 출전한다.

2일 오후 올림픽 체조경기 운영위와 미국 체조협회는 바일스가 3일 여자 기계체조 마지막 경기인 평균대 결선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바일스는 지난달 27일 여자체조 첫 경기인 단체전에서 첫 종목인 도마를 마친 직후 경기를 포기했다. 이어 직전 주말 예선전에서 결선 티킷을 차례로 따냈던 개인종합(29일), 개인종목의 도마와 이단평행봉(1일), 마루운동(2일) 등 4개 결선 경기에 잇따라 나가지 않았다.

바일스는 단체전 포기 후 경기장에 다시 나와 동료들을 응원했으며 팀이 2위를 하자 4명의 미국팀 일원으로 같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바일스는 공중에서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 '트위스티스' 증에 사로잡히는 위험한 순간에 봉착했었다고 토로했다.

이런 증세를 숨기고 경기를 계속하면 자신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으면서 단체전에서 같이 뛰는 3명의 동료들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크게 깎아먹을 것으로 생각해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선수 개인이 메달이나 스포츠보다 더 크다는 말을 했던 바일스는 다음날부터 계속 출전 포기를 선택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선수가 이처럼 자신의 취약함을 솔직히 인정하고 비난을 무릅쓰고 경기를 포기한 경우는 스포츠 사상 예를 찾기 어렵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금메달로 4관왕에 올랐던 바일스는 도쿄 올림픽에서 목에 거는 금메달이 4개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엉뚱한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바일스(24)는 3일 평균대 결선에 후배인 수니사 리와 함께 출전한다. 결선은 8명이 치르며 한 국가에서 2명이 최대로 나갈 수 있다. 수니 리(18)는 같은 미국 팀이지만 엄연히 메달 경쟁상대인 것이다.

리는 단체전에서 바일스 퇴장 후 남은 3개 종목을 빠짐없이 펼친 미국팀 3명 중 한 명이며 바일스가 포기한 개인종합에서 우승해 미국의 이 부문 올림픽 5연패에 기여했다. 2일 특기인 이단평행봉에서는 압박감 때문인지 동메달에 그쳤다.

바일스는 리우 올림픽에서 평균대 동메달을 따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2_00015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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