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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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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신재환(23·제천시청)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빛 착지를 선보였다.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으로 참가자 8명 중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9년 전, 2012 런던대회 도마에서 양학선이 정상에 오른데 이어 한국 체조 올림픽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모두 도마에서 나와 눈길을 끈다.

결선에서 7번째로 출전한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이 신재환과 같은 평균 14.783점을 기록했지만 국제체조연맹 동점자처리규정에 따라 신재환이 우위에 섰다.

규정에 따르면 평균 점수가 같을 경우, 1, 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

신재환은 2차 시기에서 14.833점이 최고점, 아블랴진은 2차 시기의 14.800점이 최고점이었다. 0.033점 차이로 희비가 갈린 것이다.

아블랴진은 양학선에게 밀렸던 런던올림픽부터 3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했다. 2016 리우에선 북한의 리세광을 넘지 못했다.

신재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에게 가린 감이 있지만 '비밀병기'라고 불리며 기대감을 불렀다.

그리고 세계랭킹 1위에 어울리는 경기력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신재환의 금메달은 전날 여자 도마 여서정의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체조에서 나온 두 번째 메달이다.

신재환은 1차시기에서 난도 6.0점짜리 '요네쿠라(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도는 기술)'를 시도해 14.733점을 받았다.

공중에서 약간 덜 비틀어지고, 착지 과정에서 한 발이 나갔지만 무난했다.

2차시기에서 뒤집었다. 난도 5.6점짜리 '여2(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를 구사해 14.833점을 받았다.

역시 착지 과정에서 한 발을 움직였지만 비틀기 과정에서 두 다리가 완전히 붙어 수행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의 올림픽 체조 11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도마에선 남녀 통틀어 6번째다.

1988 서울올림픽에서 박종훈이 동메달,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유옥렬이 동메달,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여홍철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홍철은 여서정의 아버지로 한국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동메달은 평균 14.733점을 받은 아르투르 다브티안(아르메니아)이 차지했다.

한편, 예선에서 아깝게 9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한 양학선은 대기 1번으로 결선 출전을 기대했지만 기회는 오지 않았다. 대신 자신을 보며 꿈을 키운 신재환의 금메달을 지켜보며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2_000153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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