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51
  • 0




[서울=뉴시스]양윤우 인턴 기자 = 올림픽 최초 성전환 선수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뉴질랜드 여성 역도 선수 로럴 허버드가 실격처리된 후 소감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로럴 허버드는 "나는 스스로 세운 기준을 맞추지 못했고, 국가가 나에게 바랐던 기준도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버드는 이어 "그러나 뉴질랜드의 지지자들이 나에게 많은 (응원을) 줘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힘든 시기에 나를 지지해줬다"고 덧붙였다.

허버드는 또 "나의 대회 참가에 대해 논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은 위대했고 나는 정말 감사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허버드는 남자로 태어나 105㎏급 남자 역도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이름은 개빈이었다.

이후 2013년 성전환 수술을 한 허버드는 201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전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면서 여성부 출전이 가능해졌다.

여성부 대회에 나가려면 첫 대회 직전 최소 12개월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가 10nmol/L(혈액 1리터당 10나노몰. 나노는 10억분의 1) 이하여야 한다는 IOC 규정을 통과해야 한다.

허버드는 2015년부터 남성 호르몬 수치 검사를 했고, 2016년 12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IOC가 제시한 수치 이하로 떨어지자 역자 역도선수 자격을 획득했다.

2017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경기에 나선 허버드는 인상 124㎏, 용상 151㎏을 들어 합계 275㎏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성전환 선수의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첫 메달이었다.

논란 속에 허버드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최중량급에 나섰지만, 참가선수 10명 가운데 유일하게 인상 3차례 도전에 모두 실패하며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eepkr@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3_0001536197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