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中이기고 금메달 딴 대만선수들 '전투기 에스코트'

[서울=뉴시스]양윤우 인턴 기자 = 대만 정부가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 팀을 이기며 금메달을 따내서 귀국하는 대만 선수들에게 전투기로 에스코트를 하는 등 대대적인 환영식을 펼쳤다.

지난 4일 타이완뉴스 등 현지 언론은 대만 공군이 미라주 2000 전투기 4대를 띄워 도쿄에서 귀국하는 선수들이 탑승한 여객기를 호위했다고 보도했다.

여객기에는 도쿄 올림픽 남자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왕치린과 리양 그리고 여자 배드민턴 단식 은메달리스트 다이쯔잉 등이 탑승해 있었다.

특히 지난달 31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배드민턴 복식 결승에서 대만 선수 왕치린과 리양은 중국의 리쥔후이와 리유첸 조를 2-0으로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관중들은 여객기가 착륙하는 곳에서 “대만의 자랑”이라며 선수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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