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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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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축구 전설'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의 차기 행선지가 주목된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구단은 메시와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프리메라리가 규정으로 인한 경제적·구조적 이유로 재계약을 체결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못하게 됐다. 선수와 구단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구단은 메시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메시는 자타공인 세계최고의 축구선수다.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기록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 200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해 3년 뒤인 2004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7시즌 동안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다. 778경기는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의 역대 최다 출전이다. 종전 기록은 사비 에르난데스의 767경기였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펠레가 산투스(브라질)에서 세운 단일 클럽 최다 골 기록(643골)을 갈아 치웠다.

메시는 22세 6개월 23일로 바르셀로나 역사상 100골을 넣은 최연소 선수다. 200골을 넣은 최연소 선수(24세 240일)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1-2012시즌에는 정규리그 37경기에서 50골 20도움을 올렸다. 50골은 역대 라리가 단일시즌에 가장 많은 득점 수치다.

들어올린 트로피 숫자도 엄청나다. 라리가 10회, 스페인 슈퍼컵 8회, 챔피언스리그 4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7회, 클럽월드컵 3회, 유러피언 슈퍼컵 3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개인상 수상도 화려하다. 메시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6차례 받았다. 역대 최다 수상자다. '유러피언 골든슈'도 6번 수상했다. 이 상은 한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준다.

34세의 노장이지만 여전히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모든 공격은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여전히 통할 정도였다.

메시는 유럽의 최고 수준의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메시의 차기 행선지다. 메시는 자유계약 신분이다. 연봉과 개인 합의만 이뤄진다면 이적료 없이 새로운 팀으로 옮길 수 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구단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다. 코로나19로 많은 구단들이 재정적인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메시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들이기 때문이다.

PSG와 맨시티는 지난해 메시가 이적을 선언했을 때도 큰 관심을 보였다.

PSG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던 네이마르와 대표팀 동료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이 있다. 메시를 설득하기에 유리하다.

유럽 제패를 노리는 PSG도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수 있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최고의 선수들을 수집한 상황에서 메시의 합류로 최강 전력을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번번히 챔피언스리그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PSG는 메시를 통해 유럽 제패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맨시티도 메시를 영입할 수 있는 유력 구단 중 하나다. 맨시티 현재 과거 메시와 함께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들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바르셀로나의 전성시대를 만들었다. 맨시티에서 이들의 두번째 만남을 기대하는 이유다.

맨시티는 지난 여름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자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 지휘봉을 잡을 때부터 메시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영입이 무산됐다. 올 시즌 메시의 재계약이 유력했기 때문에 맨시티도 영입을 포기한 상황이었다.

잭 그릴리시를 영입했고 해리 케인을 추가로 노리고 있는 맨시티가 메시까지 급하게 품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외신 등은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PSG의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PSG가 메시를 노리고 있다. 메시와 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메시는 곧 파리에서 네이마르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RMC' 역시 "메시가 결정만 한다면 PSG는 영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6_000154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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