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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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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이제훈이 지난해 허혈성 대장염 수술을 받았던 때를 회상하며 느낀 점을 털어놨다.

이제훈은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건강관리도 굉장히 잘 신경을 쓰고 삶을 살았다고 생각이 드는데, 너무나 교통사고 같은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수술받기 직전에 이제 그 사망 동의서에 이렇게 사인을 해야 했는데 그 순간 제 삶이 주마등처럼 딱 스쳐가더라. 나는 지금 어 후회 없이 잘 살았었나에 대한 부분, 눈을 감기 직전에는 '아 인생 막 살 걸. 누구 눈치 없이 그냥 하고 싶은 거 막 하면서 살 걸'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렇게 딱 잠들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때 생각났던 것들을 지금 하나씩 혹시 하고 계시냐"는 질문을 받은 이제훈은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그 유튜브 채널인 것 같다"고 답했다.

"영화 보는 걸 너무 좋아하고 그런데 요즘에 또 독립영화 극장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인식이 들면서 이 소중한 극장들을 좀 소개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 같다. 하고 싶은 거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목표는 한 100편 정도는 만들어보는 게 제 의지가 있는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이제훈과 구교환이 주연한 영화 '탈주'가 지난 3일 개봉했다. '탈주'는 10년 만기 전역을 앞두고 탈북을 감행하는 북한군 중사 규남과 규남을 잡으려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추격전을 그린다. 이제훈이 규남을, 구교환이 현상을 연기했다. 연출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등을 만든 이종필 감독이 했다.

이제훈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촬영 때 절박하게 도망가는 사람의 심정을 표현했다. 어떻게 보면 목숨 걸고 하는 도전이니까 진짜 최선을 다해서 달리고 구르고 열심히 부딪혔던 것 같다"고 소개했다.

연기적으로 제일 신경썼던 부분에 대해서는 "척박한 환경에서 먹는 게 온전치 않은 규남이라 '마른 장작'이 생각났다. 그렇게 그렇게 표현하려면 아무래도 먹는 부분에 있어서 크게 절제를 했어야 했다. 4개월 반을 계속 절식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니까 할 때마다 자꾸 핑핑 돌더라. 그래서 근데 컷을 했더라도 내가 물 한 모금 마시는 거 뭐 초콜릿 하나 먹는 것조차도 신경이 쓰이더라"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정말이지 저의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연기를 하고 싶었다. 연기적으로 좀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그래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자 하는 마음으로 진짜 매 신 한 컷 한 컷 정성들여서 뒤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다 내던졌었던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앞으로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이제훈은 "'이 친구가 나오는 작품을 티비든 스크린을 통해서 봤는데 너무 좋았다. 재밌었다'라는 인상으로만 남아도 저는 영광이자 찬사일 것 같다. 그런 배우가 될 수 있게 앞으로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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