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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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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 측이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HYBE)의 감사가 불법적인 방식이라고 반발했다.

10일 민 대표의 법률대리인 세종 측은 "금일 개최될 어도어의 이사회를 앞두고, 오늘 새벽까지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 제기에 기반을 삼은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세종 측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오후 7시께 어도어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감사는 5시간 넘게 이어졌고,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던 여자 직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과 개인 핸드폰을 요구했다.

세종은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했다. 이른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는 부분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감사행위는 분명한 업무방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와 스타일디렉팅 팀장 간의 계약관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은 "이 내용이 '배임 횡령 정황이 명확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는 등의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고 한다"며 "이러한 계약관계는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라고 말했다.

당초 뉴진스의 광고촬영 스타일링은 내부 구성원이 진행하다가, 예상보다 뉴진스의 광고가 많아지면서 내부에서 모두 진행하기 어려워 외주 인력을 썼다. 이 내용은 지난 2월 하이브 내부 부서에 공유됐다는 것이 어도어 측 설명이다.

"현재 하이브가 문제 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에 광고주가 프리랜서에 지급할 금액을 수취하는 것으로,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고 했다.

"어도어가 이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얼마 전 부대표에 대해 이뤄졌던 강압적인 감사와 유사하게, 어떻게든 어도어와 민희진 대표를 흠잡을 만한 문제를 만들고 싶어 하는 하이브의 의도가 보여지기 때문"이라며 "현재 해당 구성원은 불안함에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5시간이 넘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작성된 개인정보에 대한 이용 동의는 철회할 계획이며, 업무방해, 강요에 대한 고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연다. 민 대표를 비롯 신모 부사장(VP), 김모 수석 크레이이티브 디렉터 등 주요 이사진이 참석한다. 이들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 안건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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