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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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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전 남편의 폭력으로 이혼했음에도 그와의 동거를 고민하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20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혼 후 다시 전남편과 동거를 계획하고 있다는 의뢰인이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3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했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를 돌보기 위해 전남편과 동거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의뢰인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연락처를 달라던 전남편에게 명함을 준 뒤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고 전남편과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당시 몸이 좋지 않았던 사연자는 전남편을 만나기 위해 강원도를 오가며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됐고, 그러던 중 아이가 생겨 서둘러 결혼했다고 한다.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의뢰인은 "처음엔 뺨을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정도"였다며 남편이 폭력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결정적으로 이혼의 계기가 된 날은 2시간가량 집안에 끌려다니며 맞았다"고 했다.

당시 아이도 집에 함께 있는 상황에서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의뢰인은 다투는 소리를 듣고 깬 아이를 다시 재운 후에도 남편의 폭행은 이어졌다고 고백한다. 결국 사연자는 머리가 찢기고 고막이 터지는 큰 부상을 입어 이혼을 하게 됐다.

의뢰인은 전남편의 폭력성은 연애 때도 보인 적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그는 "아이만 낳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현재 이혼 상태지만 아이를 키울 환경이 안 돼 전남편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시가에서 아이를 보살필 환경이 되지 못해 직접 돌보고 싶다"며 아이 양육을 위해 전남편의 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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