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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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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박시후 아버지가 79세에 배우 꿈을 이뤘다.

2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박시후 부자가 8주 만에 등장한 모습이 그려진다.

부자가 만난 곳은 부여가 아닌 '칭기즈 칸의 나라' 몽골이다. 부자관계는 어색 그 자체였으나,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서서히 친밀도를 높였다. 둘만의 첫 해외여행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앞서 박시후는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촬영을 위해 몽골로 떠난다고 밝히며, 자신의 영화 촬영지로 아빠를 초대한 바 있다.

이에 박시후의 아버지는 아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손수 준비해 몽골까지 날아갔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들과의 치열한 '팔굽혀펴기 대결'이다.

박시후의 동료 배우 강승완·서동원이 지켜본다. 이 가운데 근육으로 다져진 '조각 몸매' 박시후와 '부여 천하장사' 아빠의 팔굽혀펴기의 대결이 펼쳐진다. 고령의 아버지를 이기려고 얼굴까지 붉히며 승부욕을 불태우는 박시후에게 "너무 악착같이 하는 거 아니냐", "올림픽 나갈 거냐" 등의 비난이 쏟아진다.

이어 박시후의 최종 기록이 공개됐다. 이를 본 박시후의 아빠는 "그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 난 보통 100개 정도 한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다. 박시후가 아버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박시후의 아버지는 아들의 영화 촬영장에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는다. 과거 좌절됐던 배우의 꿈을 실현하게 된 것. '경력 19년 차' 배우 아들마저 깜짝 놀라게 한 아빠의 인생 첫 연기가 펼쳐진다.

한편 박시후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신의악단'으로 돌아온다. '사랑후애' 이후 약 9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신의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의 한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는 이야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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