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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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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난 뒤 엔화 약세와 관련해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영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은 엔화의 움직임이 일본의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통화 움직임과 지난 3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 결정 뒤로 경제발전과 관련해 논의했다"며 "(기시다 총리에게)일반적으로 통화 움직임이 경제와 물가에 잠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일본은행은 최근 엔화 하락을 자세히 주시해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와 일본은행이 밀접하게 연계해 정책 운용을 노력해 나가자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엔화 약세 추이가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면 금융 정책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조기 추가 금리 인상이나 장기 국채 매입액 축소 가능성 등을 거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우에다 총재는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엔화 약세와 관련, 금융정책은 환율을 직접 통제하지 않는다면서도 환율 변동이 경제·물가 변동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에 수긍했다.

그러면서 "(엔화 약세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이 발생한다면 금융정책상 고려, 판단 재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충분히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연일 하락하며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 달러당 엔 환율은 34년 만에 160엔대를 기록했다.

이에 이달 2일과 지난달 29일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엔을 매입하는 등 개입설이 제기됐다. 당시 한순간 급격하게 엔화 가치가 뛰었기 때문이다.

엔화 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미국과 금리 격차가 꼽힌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당분간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엔화 매도 압력이 강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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