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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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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이 5연승과 30승 선착을 위해 출격한다.

네일은 21일 오후 6시30분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IA는 올해 29승 1무 16패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9일 1위에 오른 후 단 한 차례도 순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KIA는 현재 4연승(1무 포함)을 달리면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올해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 무패로 우위를 보였다.

김도영, 이우성, 최원준 등이 이끄는 화끈한 타선과 함께 네일, 윌 크로우, 양현종 등이 포진된 선발진은 KIA의 강점이다.

선발진에서 네일이 가장 꾸준한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네일은 9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고,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3의 낮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을 기록 중이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투심패스트볼에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커터와 체인지업도 섞어 던진다. 54이닝 동안 56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볼넷은 8개만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도 뛰어나다.

현재 KIA 선발진에서는 크로우와 이의리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네일의 호투가 필요하다.

네일은 올해 롯데전에 한 차례 등판해 승리를 신고했다. 3월27일 데뷔전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네일이 승리투수가 된다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5승 2패 평균자책점 2.06)도 같은 날 KT 위즈전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네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롯데 찰리 반즈도 승리를 노린다. 롯데(15승 2무 27패)는 최하위 탈출을 노리고 있으며, 반즈의 책임감도 막중하다.

반즈는 올해 KIA전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반즈는 올해 9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올렸다. 최근 5경기에서 52삼진을 기록하는 등 올해 72삼진을 잡아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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