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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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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를 이끌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을 조기에 종료한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다"며 "이제 첼시는 EPL과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첼시는 새 사령탑 선임과 코칭스태프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2022년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 시대에 접어들어 대대적인 투자가 진행됐다.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웨슬리 포파나,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이 100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와 계약했다.

2023~2024시즌 개막에 앞서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해 부활을 노렸지만 계속되는 부상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오랜 기간 중위권에서 전전한 포체티노 감독은 경질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는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달라졌고, EPL 24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15경기 9승 1패 5무를 거두며 최종 순위 6위(승점 63·18승 9무 11패)를 차지했다.

그 결과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시즌 종료 이후 작별을 결정해 첼시에서의 커리어를 마쳤다.

영국 '스탠다드'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떠나면서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 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거취를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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