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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기업 더9(The9)는 러시아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계약을 맺는 등 암호화폐 채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동사는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 서비스 업체 비트리버와 완전소유 자회사 NBTC를 통해 암호화폐 채굴 호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요일 발표했다.

비트리버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더9의 비트코인(BTC) 채굴기계 배치용 전력 용량 15메가와트(MW)를 2년 초임기로 비축한다.

발표문에는 “계약이 만료되면 양 당사자는 자동으로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고 나와있다.

비트리버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더나인은 러시아 부랴티아에 위치한 비트리버의 데이터센터에 비트코인 채굴자를 일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9은 이제 비트리버 데이터센터에 보낼 채굴장치의 정확한 수와 종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설비는 초기 총 전력 용량이 100MW로 33,000개 이상의 채굴 장치를 호스팅할 수 있다.

비트리버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채굴 동일장소배치 서비스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어, 대규모 암호화폐 채굴 작업에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국제 재생 에너지 인증 표준 재단의 인증서로 확인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잉여 수력 전력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재생 에너지원을 제공한다.

이 소식은 더나인이 올해 초 업계 진출 계획을 발표한 뒤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암호화폐 채굴 대기업인 카나안을 포함한 여러 투자자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 나인은 지난 6월 캐나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몬트크립토를 인수해 캘거리에서 20MW의 전력을 공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 회사는 몬트크립토가 탄소중립 인프라로 더 나인의 광산 사업에 “보다 환경 친화적이며 더욱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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