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사진 작가 변신...'너의 표정'

[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영화감독 박찬욱이 30일 매거진 '에스콰이어'를 통해 화보를 공개했다.

박찬욱은 사진작가로 변신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그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익숙한 사물인데 그게 어떻게 어떤 찰나에 낯설게 보이는 순간을 기록했다"라며 "특정한 앵글을 취해서, 특정한 광선을 만나서 그럴 때도 있는데, 그것을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갑자기 낯설어진다'라는 그 기분을 나는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찬욱은 사진 작업을 '우연에 기대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박찬욱은 "(필연의 세계인) 영화 현장에서 고양이가 지나간다든지 등의 우연히 일어나는 사건 '해피 액시던트' 등을 다 포용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긴 하지만 단순하게 비교하자면 우연과 필연으로 말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오는 10월1일부터 국제갤러리 부산서 사진전 '너의 표정(Your Faces)'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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