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마무리…박은빈 "마지막 여운 길게 간직해달라"

[서울=뉴시스]고다연 인턴 기자 = 드라마 '연모'가 10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가 14일 종영을 앞두고 배우 박은빈, 로운, 남윤수, 최병찬, 배윤경, 정채연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먼저 남장을 한 여자 왕 '이휘'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박은빈은 "마지막회를 보면 연모의 끝을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연모로 가득했던 2021년을 보냈다"며 "연모를 기다려주시고, 함께 해주시고, 연모해주신 시청자분들, 정말 고맙고 연모한다. 마지막의 여운을 길게 간직해달라"는 감사를 전했다.

로운은 신분과 성별을 넘어선 '정지운'의 연심을 애절하게 선보였다. 로운은 "함께한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 잊을 수 없고, 잊고 싶지 않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고된 순간도 있었지만, '연모'라는 작품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던 것 같다"라며 "휘와 지운의 사랑과 담이와 지운의 사랑 모두를 응원해주신 분에게 감사를 표하며, 오랫동안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남겼다.

외롭고도 아픈 연심을 품고 있으면서도, 언제나 웃는 얼굴인 '이현' 역의 남윤수는 먼저 "처음 도전한 사극,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 더 의미가 깊었다. 많은 도움을 주신 감독님, 선배와 동료 배우분들과 함께해 뜻깊은 나날이기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생하신 스태프분들, '연모'를 끝까지 사랑해주시고, 관심과 댓글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눈빛만으로도 많은 서사를 쓴 무사 '김가온' 역의 최병찬은 "종영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 스태프 분들에게 먼저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현장에 적응하고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연모'의 마지막까지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들을 보냈다.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배윤경은 언제나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캐릭터 '신소은'을 연기했다. 배윤경은 "처음으로 긴 호흡의 사극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좋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에너지가 넘치는 좋은 동료들과 함께해서 하루하루 즐거웠다. 모두 열심히 노력한 만큼 연모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서 감사하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깊이 간직하며, 또 다른 작품을 통해 성숙한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개념 중전 캐릭터를 선보인 '노하경' 역의 정채연은 노하경 캐릭터에 대해 "아직까지도 처음 마주한 그 날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이 많이 남았다"며 "연기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하게 하경이를 표현했다.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느라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을 연모와, 그리고 연모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

'연모' 최종회는 1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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