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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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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민정 인턴 기자 = 가수 김돈규가 산중 칩거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30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깊은 산속에서 은둔 생활 중인 가수 김돈규의 근황이 공개된다. 그룹 '공일오비(015B)'의 객원보컬인 김돈규는 '신 인류 사랑', '나만의 슬픔', '슬픈 인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김돈규는 "2019년은 저에게 잊지 못할 해이다. 그때를 떠올리면 지옥 같다"라며 세상과 단절하게 된 사연에 대해 어렵게 입을 연다.

김돈규는 "2019년 6월 말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당시 팔이 부러졌는데 병원에 가지 못하고 반깁스를 한 채로 아버지 장례를 치렀다. 그리고 5개월 만에 나에게 뇌 지주막하출혈 진단이 내려졌다"며 짧은 기간에 불행이 연달아 찾아왔던 사연을 전한다.

이어 "수술을 끝내고 '이렇게까지 안 좋은 일이 한꺼번에 올 수 있나' 싶던 차에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셨다. 지금 생각해도 현실성이 없을 만큼 힘들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결국 그는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면 부모님이 함께 있을 것 같다"며 눈물을 쏟는다.

또한 이날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오랜 팬들과 랜선 팬미팅을 하는 김돈규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는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와 이벤트를 준비해 준 팬들의 정성에 눈물을 삼킨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875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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