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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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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지 인턴 기자 =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당나귀 귀'에 출연, 사기 피해 사실을 모두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이 금융 전문가 존 리를 만나 상담을 받았다.

먼저 김병현은 자신이 버거집 건물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월세는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존 리는 "그럼 더 최악이다"라며, 만일 건물을 임대 줬다면 매달 500만 원을 벌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존 리는 "많은 고객을 만났는데 이 정도로 자기 사업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언급하며 돈에 대한 교육의 부재가 그 원인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존 리는 잘 나가는 운동선수들이 은퇴 후 파산하는 경우가 많으며 금융 지식이 부족해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밝혔다.

이후 김병현은 "매니저나 주변 지인들에게 사기당한 금액이 10억 원이다. 더 될 수도 있다. 지금은 237억 원이 없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자 존 리는 메이저리그 연봉을 투자했더라면 최대 조 단위, 못해도 몇 천 억원이 됐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peyej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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