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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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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오늘날의 평화를 피로 일궈낸 소년들이 있다.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TV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작전명령 174호 - 돌아오지 못한 소년들' 편으로 10대 소년들의 피로 일군 평화에 눈물바다가 된다.

이날 이야기는 1950년 8월 어느 날, 찢어질 듯한 폭발음이 규호의 잠을 깨우며 시작된다.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규호는 이내 전쟁에 나가고자 결심한다.

다음 날 하나뿐인 큰아들의 난데없는 입대소식에 어두워진 표정의 아버지는 끝내 자리를 박차고 나가셨다. 한참 뒤 값비싼 소고기 한 근과 함께 아버지는 "이왕이면 우물쭈물 뒤에 숨지 말고 맨 앞에 서서 싸워"라는 한마디를 건넸다.


그렇게 규호를 비롯해 700명이 넘는 군인들이 부산항에 모였고 수많은 이들을 태우고 한 척이 비밀임무를 위해 은밀히 출발했다.

천진난만한 소년들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지휘관 이명흠 대위는 총을 잡은 지 2주가 채 되지 않은 학생들을 '그' 작전에 투입시키라는 터무니없는 명령을 받았다. 작전 개시 전까지 모든 것이 극비였던, 700여명의 소년들을 태운 배가 적진의 한복판으로 향하던 그날의 이야기를 장트리오가 들려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총탄이 빗발치고 포탄이 쏟아지는 바다 위, 몇몇은 구조선에 또 다른 소년들은 해변에 남겨진 채 떠나가는 배를 보며 울부짖었다. 잔인한 총성과 어린 소년들의 비명이 교차하던 1950년 9월의 그날을 함께 해달라"고 청했다.

한편 이날 장트리오 장현성·장성규·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는 가수 폴킴·솔지, 배우 박효주가 함께한다. 이날 이야기의 끝에서 폴킴은 "기분이너무 좋지 않다"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내고 솔지는 녹화가 끝날 때까지 손에서 휴지를 놓지 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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