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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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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개그맨 이경규의 반려견 남순이가 무리개 다리를 건넜다.

25일 공개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선공개 영상에는 녹화 도중 반려견의 죽음 소식을 접한 이경규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는 배우 이초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반려견 임시보호 활동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 했다. 이에 MC 장도연은 이경규에게 "많이 공감하실 것 같다. (반려견) 남순이도 임시보호를 통해 만나지 않았냐. 남순이도 처음 왔을 때 적응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2010년 KBS 2TV '남자의 자격'을 통해 인연을 맺은 유기견 남순이를 임시보호 후 입양한 바 있다. 이에 이경규는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구석에만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지난주 남순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음을 알렸다.

이어 '개는 훌륭하다' 지난 녹화 중 남순이가 무지개 다리는 건넜다는 전화를 받는 이경규의 모습이 이어졌다.

녹화 중 남순이의 소식을 들은 이경규는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으나 복잡한 표정까지는 감출 수 없었다. 이경규를 위로하는 장도연에게 "괜찮다. 호상이었다. 재미있게 살다 갔다"라고 덤덤하게 말한 뒤 녹화를 이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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