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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37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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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발표회에는 곽정환 PD, 배우 권상우, 배성우를 비롯해 정웅인, 김주현이 참여했다.
이 드라마는 박준영 변호사가 함께 ‘지연된 정의’를 썼던 박상규 기자가 이번 작품에서는 작가로서 대본도 직접 참여했고,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곽정환 PD가 또한번 사법비리 장르물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적을 만들어낸 두 남자의 이야기다. 권상우는 가진 것 하나 없지만 태평양 같은 오지랖과 정의감을 지닌 고졸 출신 국선 변호사 박태용 역할을 맡았다. 배성우는 투박하지만 타고난 글발을 가진 생계형 기자 ‘박삼수’를 맡았다. 배성우가 연기하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이자, 원작자인 박상규 작가이기도 하다.
드라마는 환금성 기사만을 쫓던 박삼수가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박태용에 꾐에 넘어가 험난한 길로 들어서게 되지만 견고한 사법 시스템과 기득권을 쥔 엘리트 집단에 맞서 사회적 약자들의 누명을 벗겨주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곽정환 PD는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건 좋은 드라마, 가치있는 드라마가 무엇이냐인데, 그런 차원에서 이번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의미있는 드라마다. 그리고 재미있다. 의미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작업했다”고 말했다.
제목의 의미에 대해 “사실 한국사회에서 더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면서 굉장히 서글프고 화가났다”면서 “그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 사실 살면서 ‘이거 부당하다. 잘못되지 않았나’ 감정을 느낄 때가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모든 게 가능하다. 현실에서 어렵고 힘들고 잘 안되더라도 드라마에선 가능하니까 우리 모두가 현실사회에서 느끼는 울분, 불만을 해소해 답답함을 통쾌하게 풀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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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안방극장에 복귀한지 4~5년 됐다”면서 “어떤 드라마든 영화든 관객들을 마주하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다. 좋은 작품에 주인공 한명으로서 참여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모든 작품 할때마다 긍정적 에너지를 갖고 시작하지만 이번 드라마 같은 경우는 공부하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에너지 쏟아붓고 집에 왔을때 몸은 고되지만 보람있었고 행복했다. 대뷔이래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박삼수 역의 배성우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더러운 모습으로 나온다”면서 “캐릭터 자체가 더티섹시는 아니고 그냥 더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목이 개천용인데 그중 개천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저분해야 사람 냄새 나는 건 아니지만, 털털하고 좋게 이야기하면 본질에 집중을 하고 있기 떄문에 꾸밈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배우들간 호흡도 좋았다. 권상우는 “출연자간 케미가 좋고, 현장이 매우 재밌었다”면서 “웃기고 재밌어서 NG를 너무 많이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흙수저 출신 앨리트 검사 장윤석 역을 맡은 정웅인은 “개천에서 태어났지만 영특한 머리 하나로 신분상승에 성공한 인물”이라며 “이 인물도 사실 어떤 사건의 원흉이다. 과거 잘못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한민국 모든 고위층에 계신 분들, 이런 부분들을 감찰할 수 있는 기관이 생겨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일침이 가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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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발표회에는 곽정환 PD, 배우 권상우, 배성우를 비롯해 정웅인, 김주현이 참여했다.
이 드라마는 박준영 변호사가 함께 ‘지연된 정의’를 썼던 박상규 기자가 이번 작품에서는 작가로서 대본도 직접 참여했고,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곽정환 PD가 또한번 사법비리 장르물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적을 만들어낸 두 남자의 이야기다. 권상우는 가진 것 하나 없지만 태평양 같은 오지랖과 정의감을 지닌 고졸 출신 국선 변호사 박태용 역할을 맡았다. 배성우는 투박하지만 타고난 글발을 가진 생계형 기자 ‘박삼수’를 맡았다. 배성우가 연기하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이자, 원작자인 박상규 작가이기도 하다.
드라마는 환금성 기사만을 쫓던 박삼수가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박태용에 꾐에 넘어가 험난한 길로 들어서게 되지만 견고한 사법 시스템과 기득권을 쥔 엘리트 집단에 맞서 사회적 약자들의 누명을 벗겨주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곽정환 PD는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건 좋은 드라마, 가치있는 드라마가 무엇이냐인데, 그런 차원에서 이번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의미있는 드라마다. 그리고 재미있다. 의미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작업했다”고 말했다.
제목의 의미에 대해 “사실 한국사회에서 더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면서 굉장히 서글프고 화가났다”면서 “그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 사실 살면서 ‘이거 부당하다. 잘못되지 않았나’ 감정을 느낄 때가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모든 게 가능하다. 현실에서 어렵고 힘들고 잘 안되더라도 드라마에선 가능하니까 우리 모두가 현실사회에서 느끼는 울분, 불만을 해소해 답답함을 통쾌하게 풀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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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안방극장에 복귀한지 4~5년 됐다”면서 “어떤 드라마든 영화든 관객들을 마주하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다. 좋은 작품에 주인공 한명으로서 참여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모든 작품 할때마다 긍정적 에너지를 갖고 시작하지만 이번 드라마 같은 경우는 공부하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에너지 쏟아붓고 집에 왔을때 몸은 고되지만 보람있었고 행복했다. 대뷔이래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박삼수 역의 배성우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더러운 모습으로 나온다”면서 “캐릭터 자체가 더티섹시는 아니고 그냥 더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목이 개천용인데 그중 개천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저분해야 사람 냄새 나는 건 아니지만, 털털하고 좋게 이야기하면 본질에 집중을 하고 있기 떄문에 꾸밈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배우들간 호흡도 좋았다. 권상우는 “출연자간 케미가 좋고, 현장이 매우 재밌었다”면서 “웃기고 재밌어서 NG를 너무 많이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흙수저 출신 앨리트 검사 장윤석 역을 맡은 정웅인은 “개천에서 태어났지만 영특한 머리 하나로 신분상승에 성공한 인물”이라며 “이 인물도 사실 어떤 사건의 원흉이다. 과거 잘못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한민국 모든 고위층에 계신 분들, 이런 부분들을 감찰할 수 있는 기관이 생겨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일침이 가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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