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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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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개그맨 겸 무패 파이터 윤형빈이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 앞에서 '생활체육 챔피언'의 면모를 뽐냈다.

윤형빈은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배우 이훈, '위아이' 김요한과 함께 '격투 동아리' 멤버로 출연했다.

이날 '격투 동아리' 마지막 멤버로 등장한 윤형빈은 "명예 권투 챔피언 벨트를 따고 오느라 좀 늦었다"라며 "명실상부 연예인 싸움 1위, 로드FC 1전 1승, KBI 생활체육 권투대회 2전 2승 등 무패 파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서장훈은 "다른 연예인들은 몰라도 강호동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윤형빈은 "강호동은 명실상부 연예인 싸움 1위가 맞다. 다만 20년 전이다"라고 도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산다라 박과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파퀴아오는 '아는 형님' 멤버들 중 첫 느낌으로 운동선수 출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강호동과 서장훈을 꼽은 파퀴아오는 마지막으로 윤형빈을 지목했다.

윤형빈은 감격에 찬 모습으로 섀도복싱을 선보였고 그 모습을 본 파퀴아오는 "그냥 뭐 나쁘지 않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화 기원 친선경기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파퀴아오의 이야기를 들은 강호동은 "친선 경기에 앞서 윤형빈과 함께 '아는 형님'에서 이벤트로 친선 경기가 가능하냐?"라고 물었다. 윤형빈은 "목숨을 걸고라도 가능하다"라며 또다시 섀도복싱을 했다.

이에 이수근은 파퀴아오와 윤형빈을 앞쪽으로 불러 복싱 자세를 취하게 했고 비싼 시계를 차고 있는 파퀴아오의 승리를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윤형빈은 "진짜로 붙으라고 하는 줄 알고 정말 놀랐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형빈은 "이런 기회가 있냐"라며 영광스러워했고 함께 주먹을 맞댄 채 사진 촬영을 한 뒤 제작진을 향해 "따로 사진 파일을 부탁한다"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이진호는 "저 사진은 이제 윤형빈소극장에 걸려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고 결국 두 사람의 '스피드 뿅망치' 대결에서는 파퀴아오가 승리했다.

윤형빈은 "파퀴아오는 리빙 레전드다"라며 "역사에 남을 인물과 한 링에 섰다는 것만으로 영광이고 정말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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