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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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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제주도 여행 후 실망감을 드러냈다.

타일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가족이 한국에 왔을 때 제주도에 갔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기대했다. 물론 아름다운 게 많았지만, 올레길을 걷다가 명소를 벗어나면 쓰레기로부터 자유로울 틈이 없었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어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버리는 폐어구에 미끼통, 식품 포장재, 스티로폼 등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가족은 한숨 쉬면서 '아름다운 유산을 가지고 이러면 안 된다'고 실망했다"며 "마음 아픈 순간이었다. 자랑하려고 갔는데, 그런 모습이 드러나서 저도 놀라고 부끄러웠다"고 했다.

또 "저는 빨리 다른 쪽으로 코스를 돌리려고 했다. 짧게 관광지만 보는 분이라면 못 느끼실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가족이 정해진 코스 말고 내키는 대로 다니면서 모험하는 걸 좋아해 그렇게 됐던 것 같다"고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제주도 해안가에 쓰레기가 버려진 모습이 담겨 있다. 타일러는 "제주 해안가 따라 무작정 걷다 보면 얼마나 문제가 심각한지 금방 깨닫는다. 한 곳만 그런 게 아니다. 대책이 필요하다"며 "치우는 것도 꾸준히 치워야 하지만, 쓰레기를 흘리는 상황 자체를 바꿔야 할 것 같다. 경제적으로도 관광 수익을 저해시킬 우려가 있지 않냐"고 비판했다.

이를 본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은 "너무 공감 가는 포스트"라는 댓글을 남겼고, 프랑스 출신 모델 로빈도 "나도 이번에 제주도에 갔을 때 느꼈던 점인데 타일러 말대로 명소에 벗어나면 해변에 쓰레기 엄청 많이 보였어. 사람들이 몇 명 플로깅 하고 있었는데 애초에 쓰레기를 안 버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들었어. 글은 100프로 공감"이라고 했다.

국내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타일러 라쉬는 JTBC 예능물 '비정상회담' '톡파원25시' 등에 인기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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