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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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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월드 클래스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새 역사를 향해 파리 하늘을 날아 오른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은 개인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전 출전 대회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때와는 그를 지켜보는 시선부터 다르다.

우상혁은 리우 대회를 앞두고 기준 기록인 2m29를 넘고 첫 올림픽 무대에 섰다. 그러나 생애 첫 올림픽 예선에서 22위(2m26)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두 번째 올림픽이던 2021년에 열린 도쿄 대회에서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비행기에 올랐다. 당시 도쿄 대회 기준 기록(2m33)을 통과하지 못해 랭킹 포인트로 어렵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도쿄 대회 본선에 나선 33명 중 우상혁의 랭킹은 31위에 그쳤다.

그런 그가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2m35를 뛰어 넘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4위에 자리해 한끗 차이로 아쉽게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 높이뛰기 신기록을 작성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쿄에서 선보인 깜짝 활약은 '반짝'으로 끝나지 않았다. 올림픽을 통해 '월드 클래스'로 도약한 우상혁은 이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우승을 차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트랙·필드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2022 유진 세계선수권에선 2m35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올랐고, 지난해 다이나몬드리그 파이널 대회에서도 2m35를 날아올라 한국인 최초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제는 파리에서 또 한 번의 한국 육상의 최초를 꿈꾼다.

한국 육상의 올림픽 메달 획득은 1992 바르셀로나 대회 황영조(금메달), 1996 애틀랜타 대회 이봉주(은메달) 등 두 차례 뿐이다. 이들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입상했다. 트랙·필드 종목에서 아직 시상대에 오른 한국 선수는 없었다.

우상혁이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 서면 한국 육상 새 역사가 쓰여진다.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도 많이 쌓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우상혁은 "부담은 없다. 무조건 (메달을) 딸 거다. 진짜 준비 열심히, 후회 없이 준비한 만큼 끝까지 살아남아서 올림픽 메달을 꼭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는 한국시각으로 다음달 7일 오후에 열린다. 11일 오전에는 결선을 통해 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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