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데뷔 2년2개월 만에 日 돔 입성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데뷔 2년2개월 만에 돔(Dome)에 입성한다.

17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오는 2023년 1월 21~22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콘서트 '매니페스토(MANIFESTO)'를 연다. 월드투어 일본 공연의 하나로 추가됐다. 돔 콘서트는 약 3만석 규모의 공연으로 확실한 팬덤을 갖고 있어야 가능하다.

엔아히픈은 이달 1~2일 아이치(愛知)를 시작으로 9~10일 오사카(大阪), 15~16일 가나가와(神奈)까지 일본 3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 일본 공연을 성료했다.

특히 가나가와 공연에서 20곡 이상의 세트리스트를 채웠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호응을 얻었다. 일곱 멤버는 "서울과 미국, 일본으로 이어진 투어를 통해 많은 엔진(ENGENE·팬덤명)과 만나면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팬 여러분이 주신 큰 사랑은 저희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0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의 보이그룹 결성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에서 생존한 7인으로 구성된 엔하이픈은 그해 11월에 데뷔한 이후 일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발매한 일본 첫 정규앨범 '사다메'(定め)까지 현지에서 내놓은 8개 작품 모두 일본에서 골드 디스크 인증을 받았다

방탄소년단(BTS), 세븐틴(SVT),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함께 하이브 레이블즈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이다.

엔하이픈은 교세라돔 공연 이후 2023년 1월 28~29일 태국 방콕, 2월 4~5일 필리핀 마닐라 등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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