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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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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프로젝트 중년 그룹 '꼰대즈'가 가수 김태원에게 지옥의 보컬 훈련을 받는다.

1일 오후 4시50분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꼰대즈의 네버 엔딩 녹음 현장이 그려진다. 앞서 박명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마조마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준 꼰대즈는 'KBS 연예대상'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노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다시 한 번 부활의 멤버들과 만나 최종 점검을 하며 녹음에 들어갔다.

하지만 상대는 앨범 하나를 만드는 데 2년 반이 걸리고 녹음실에 들어가면 14시간이 지나야만 밖에 나오는 것이 허락된다고 소문난 지옥의 프로듀서 김태원. 아니나 다를까 꼰대즈 에이스로 극찬 받은 김병현마저 녹음에 두시간 반 넘게 걸리는가 하면 이대형, 김범 등 다른 멤버들의 노래를 들은 김태원은 "이 사람 누구예요?", "자아가 둘이 있는 느낌"이라며 필터링 없는 독설로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급기야 박완규를 비롯한 다른 부활 멤버들까지 "더이상 안 될 것 같다"며 긴급회의에 돌입, 초유의 녹음 중단 사태까지 발생했다.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녹음에 허재는 "농구가 제일 쉬운 것 같아"라며 한숨을 내쉬었다고. 영상을 보던 김희철은 "저러면 녹음 그만하자는 말"이라며 걱정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고 해 녹음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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